녹내장의 원인, 유형, 초기 증상, 치료법, 예방법, 관리법, 실생활 팁, 자주 묻는 질문까지 한눈에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남편이 신혼초 건강검진을 통해 안압이 높게 나와 안과전문병원에 내원하여 검사한 결과 녹내장 진단을 받게 되었고, 이는 유전으로 인한 질환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부모님 친가쪽으로 유전인자가 있으셨다는군요. 급히 대학병원으로 예약하여 다행히 안약으로 관리가능하다는 소견을 받고 6개월에 한번씩 정기검진과 약처방을 받고 있습니다. 다행히 십년 이상 되었지만, 더이상 진행되지 않고 잘 관리 되고 있습니다.
녹내장은 전 세계적으로 실명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시신경이 손상되어 시야 결손이 생기는 질환으로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어 방치하기 쉽지만, 조기 발견과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1. 녹내장의 원인
안압 상승
녹내장의 가장 큰 원인은 눈 안의 압력(안압)이 정상보다 높아지는 것입니다. 눈 속에는 방수라는 액체가 순환하며, 이 방수가 눈 밖으로 적절히 배출되지 않으면 안압이 상승해 시신경을 압박하고 손상시킵니다. 방수 배출이 원활하지 않으면 눈 안에 압력이 차서 시신경 섬유가 점차 손상되고, 결국 시야가 좁아지게 됩니다.
시신경 혈류 장애
안압이 정상이어도 시신경으로 가는 혈류가 원활하지 않으면 시신경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혈관 질환, 고혈압, 당뇨 등이 위험 요인입니다. 시신경에 충분한 산소와 영양분이 공급되지 않으면 신경이 약해져 녹내장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유전적 요인
녹내장 가족력이 있으면 발병 위험이 높아집니다. 가족 중 녹내장 환자가 있다면 정기적인 안과 검진이 필요합니다. 유전적 소인은 녹내장 발병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기타 위험 요인
- 근시: 고도 근시 환자는 녹내장 위험이 높습니다. 근시가 심할수록 눈의 구조가 달라져 녹내장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 고령: 나이가 들수록 녹내장 발병 위험이 증가합니다. 40세 이상부터는 정기적인 안과 검진이 권장됩니다.
- 기타 안질환: 백내장, 포도막염 등 다른 안질환이 있을 경우 위험이 높아집니다. 백내장이 심해지면 시신경이 압박받을 수 있습니다.
- 스테로이드 장기 사용: 스테로이드를 오랫동안 사용하면 안압이 상승할 수 있습니다. 스테로이드 점안액, 경구제 모두 주의가 필요합니다.
- 호르몬 변화, 영양 부족 등도 위험 요인입니다. 갱년기, 영양 결핍 등도 녹내장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2. 녹내장의 유형
유형 | 설명 | 특징 |
---|---|---|
개방각 녹내장 | 방수 배출구가 열려 있지만, 배출이 잘 안 되어 서서히 안압이 상승 | 가장 흔한 유형, 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 진단이 어려움 |
폐쇄각 녹내장 | 방수 배출구가 갑자기 막히면서 안압이 급격히 올라감 | 급성 발작 시 심한 통증·두통·메스꺼움, 응급 치료 필요 |
정상안압 녹내장 | 안압이 정상 범위임에도 시신경이 손상 | 시신경 혈류 장애, 유전적 요인 등이 원인 |
이차성 녹내장 | 백내장, 포도막염, 망막 질환, 스테로이드 사용 등으로 발생 | 기저 질환 치료가 중요 |
선천 녹내장 | 태어날 때부터 방수 배출구가 완전히 발달하지 않아 발생 | 영유아기에 발견, 빠른 치료 필요 |
3. 초기 증상
개방각 녹내장
- 초기에는 거의 증상이 없음
- 중기에는 주변 시야가 좁아지는 ‘터널 시야’ 현상이 나타남
- 시력 저하가 느껴지면 이미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음
- 서서히 시야가 좁아지므로, 초기에는 본인도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음
폐쇄각 녹내장
- 급성 발작 시: 눈 통증, 두통, 메스꺼움, 시야 흐림, 빛 주변 후광
- 만성형: 서서히 시야 손상 진행
- 급성 폐쇄각 녹내장은 응급 상황이므로 즉시 병원 진료가 필요함
4. 치료법
약물 치료
- 안약: 방수 배출 촉진(예: 프로스타글란딘 유도체), 방수 생성 억제(예: 베타차단제)
- 경구약: 이뇨제 사용(부작용 주의), 심한 경우에만 사용
- 안약은 꾸준히 사용해야 하며, 의사의 지시에 따라 복용량과 횟수를 지켜야 함
레이저 치료
- 섬유주성형술(SLT): 개방각 녹내장에 효과적, 안압을 낮추는 데 도움
- 홍채절개술: 폐쇄각 예방 목적, 방수 배출로를 넓혀줌
- 레이저 치료는 간단한 시술로, 회복이 빠르고 부작용이 적음
수술
- 섬유주절제술: 인공 배수로를 만들어 방수가 잘 빠지도록 함
- 배액장치 삽입: 심한 경우 적용, 방수가 눈 밖으로 잘 빠지도록 도와줌
- 수술은 약물·레이저 치료로 효과가 없을 때 시행하며, 회복에 시간이 필요함
5. 예방과 관리
- 40세 이상 연 1회 안압 검진 필수, 가족력이 있으면 더 자주 검진 필요
- 당뇨·고혈압 환자: 기저 질환 철저 관리, 혈당·혈압 조절이 중요
- 흡연 금지, 카페인 과다 섭취 주의, 건강한 생활습관 유지
- 폐쇄각 위험군: 어두운 곳에서 장시간 스마트폰 사용 자제, 자세를 바로 하고 눈을 자주 쉬게 함
- 눈 건강을 위해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수면, 스트레스 관리
실생활 꿀팁
- 정기적인 안과 검진으로 조기 발견이 중요합니다. 40세 이상부터는 반드시 안과를 방문하세요.
- 가족력이 있거나, 근시, 고령 등 위험 요인이 있다면 더 자주 검진을 받으세요.
- 눈이 자주 피로하거나 시야가 흐려지면 즉시 전문의 상담을 받으세요.
- 약물 복용 시 의사의 지시를 꼭 따르세요. 안약은 정해진 시간에 꾸준히 사용해야 효과가 있습니다.
- 운동, 수면, 스트레스 관리 등 생활습관도 녹내장 예방에 큰 도움이 됩니다.
- 어두운 곳에서 장시간 스마트폰 사용, 책 읽기 등은 피하세요.
6. 자주 묻는 질문
Q. 안압이 높으면 무조건 녹내장인가요?
아닙니다. 안압 수치만으로 진단할 수 없으며, 시신경 상태를 종합적으로 평가해야 합니다. 안압이 높아도 시신경이 건강하다면 녹내장이 아닐 수 있습니다.
Q. 한쪽 눈만 녹내장에 걸릴 수 있나요?
양쪽 눈에 모두 발병하는 경우가 많지만, 진행 속도는 다를 수 있습니다. 한쪽 눈에만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으니, 양쪽 모두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Q. 녹내장은 완치가 가능한가요?
손상된 시신경은 회복되지 않으므로, 조기 치료로 진행을 지연시키는 것이 최선입니다. 치료를 통해 시야 손상을 최소화하고, 실명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Q. 녹내장 치료 중 생활에서 주의할 점은 무엇인가요?
약물을 꾸준히 복용하고, 정기적으로 안과 검진을 받으세요. 운동, 수면, 스트레스 관리 등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눈에 무리가 가는 행동은 피하세요.
Q. 녹내장 예방에 도움이 되는 음식이나 생활습관이 있나요?
녹색 채소, 비타민이 풍부한 식품, 오메가-3 지방산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수면, 스트레스 관리도 녹내장 예방에 긍정적입니다.
녹내장은 조기 발견 시 95% 이상 시력 보존이 가능합니다. 40세 이상부터는 꼭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받아 눈 건강을 지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