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은 뜨거운 햇볕, 땀, 피지 분비 증가 등 여러 외부 요인으로 인해 두피 건강이 쉽게 나빠지는 시기입니다. 이로 인해 평소보다 탈모가 눈에 띄게 늘어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탈모 증상이 단순히 계절 변화 때문이라고 생각하며 지나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여름철에는 두피 온도가 올라가면서 모낭이 약해지고, 땀과 유분이 모공을 막아 탈모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름철 탈모, 왜 심해질까요?
기온이 높아지고 자외선이 강해지는 6월~8월 사이에는 두피 온도도 함께 상승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두피의 피지선이 활발하게 움직이며 유분이 과다하게 분비되고, 모공이 막혀 염증이나 트러블이 생기기 쉽습니다. 모낭에 염증이 생기면 모발이 약해지고 빠지는 속도가 빨라집니다. 또한 여름철에는 땀을 많이 흘리게 되며, 두피에 땀과 먼지가 쌓여 세균 번식이 활발해집니다. 이 역시 모낭 건강을 해치는 중요한 원인이 됩니다. 더불어 자외선은 피부뿐 아니라 두피에도 손상을 주며, 모근을 약화시켜 탈모를 가속화시킵니다. 두피가 햇볕에 직접 노출되면 열에 의해 모공이 확장되고, 수분이 빠르게 증발하면서 두피가 건조해지게 됩니다. 이는 피지 과다 분비와 함께 염증성 탈모를 유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듭니다. 샴푸를 자주 한다고 해도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잘못된 샴푸 습관은 두피를 더 건조하게 만들고, 민감하게 만들어 탈모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하루에 여러 번 머리를 감거나 강한 성분의 샴푸를 사용하는 것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 여름철에는 두피의 유수분 밸런스를 적절하게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여름철 탈모의 원인과 예방법
1. 두피 열과 자외선, 탈모의 적입니다
여름철에는 햇볕이 강해지면서 자외선 지수도 매우 높아집니다. 자외선은 모근을 약하게 만들어 모발이 쉽게 빠지게 만듭니다. 또한 두피가 햇볕에 직접 노출되면 열이 축적되어 두피 온도가 올라가고, 이로 인해 피지 분비가 과도해지며 모공이 막히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이러한 환경은 ‘열성 탈모’ 혹은 ‘지루성 탈모’로 이어질 수 있으며, 여드름이나 뾰루지 같은 두피 트러블도 함께 발생하게 됩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외출 시 모자나 양산 등으로 두피를 보호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가급적 직사광선을 피하고, 장시간 야외에 있을 경우 틈틈이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두피용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요즘은 스프레이 타입의 제품도 있어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2. 땀과 피지, 두피 모공을 막는 주범입니다
더운 날씨로 인해 땀과 피지가 많아지면 두피에 노폐물이 쌓이게 됩니다. 이는 모공을 막아 두피에 염증을 유발하고, 모낭을 약하게 만들어 탈모가 진행되게 합니다. 특히 헬멧이나 모자 등을 장시간 착용한 경우 통풍이 잘되지 않아 두피에 열이 빠지지 않아 문제를 더 악화시킵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하루 1회 미지근한 물로 머리를 감아주는 것이 좋으며, 지나치게 차갑거나 뜨거운 물은 피해야 합니다. 샴푸는 약산성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가능하다면 두피 전용 샴푸를 사용하면 피지 제거에 더욱 효과적입니다. 샴푸 후에는 무엇보다 두피까지 완전히 건조시키는 것이 중요하며, 습한 상태로 방치할 경우 곰팡이나 세균이 번식하기 쉽습니다.
3. 잘못된 습관과 식생활도 원인입니다
여름철에는 더운 날씨로 인해 식욕이 떨어지고, 시원한 음료나 인스턴트 음료를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식습관은 두피 건강에 나쁜 영향을 끼칩니다. 특히 당분, 기름기, 인공첨가물이 많은 음식은 염증을 유발하고 혈액순환을 방해해 모발 성장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줍니다. 또한 수분 섭취가 부족하면 두피가 쉽게 건조해지고, 피지선이 더 활성화되어 모공을 막게 됩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채소와 과일, 단백질이 풍부한 식단을 섭취해 주면 좋습니다. 특히 비오틴, 아연, 오메가3 지방산이 포함된 식품은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평상시 스트레스를 다스리고 충분한 숙면을 취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스트레스는 탈모의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수면 부족은 모발 재생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여름철 탈모, 꾸준한 관리가 중요합니다
다양한 이유로 여름철 탈모가 진행되지만, 원인을 알고 생활 속에서 적절한 관리 방법을 실천한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탈모는 단기간에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며, 평소 습관이 누적되어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여름처럼 두피에 많은 자극이 가해지는 시기에는 더욱 세심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합니다. 올바른 샴푸법, 자외선 차단, 영양 관리, 수분 보충 등은 탈모 예방의 기본이며, 이러한 기본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모발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꾸준한 관리가 탈모를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이며, 건강한 두피는 곧 건강한 모발로 이어집니다. 이번 여름에는 올바른 탈모 관리로 깨끗하고 건강한 두피를 유지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