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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골다공증 검진 확대, 60세까지 꼭 알아야 할 예방법

by 동글지단 2025. 6. 19.

 

골다공증 뼈 이미지

 

2025년부터 국가건강검진의 골다공증 검사 대상이 확대됩니다. 기존에는 54세와 66세 여성만 해당되었으나, 이제 60세 여성도 포함되어 생애주기별로 총 3회 검사가 가능합니다. 여성의 경우 30대 중반부터 골밀도가 서서히 감소하기 시작하여 50세 전후 폐경 시기에 접어들면서 골밀도가 빠르게 감소하게 됩니다. 여성이 남성보다 골다공증에 쉽게 걸릴 확률이 높고 골다공증 골절 후에는 재골절 위험이 최대 10배까지 높아지므로 꼭 체크하시어 골밀도 검사를 받으시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침묵의 질병, 골다공증의 실체와 위험성

골다공증은 '뼛속에 구멍이 많이 생긴다'는 뜻으로, 뼈의 양이 줄어들고 약해져 골절 위험이 증가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대부분 증상이 없어 '침묵의 질병'이라고도 불리며, 골절이 발생한 후에야 진단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나라 50세 이상 성인에서 골다공증 유병률은 22.4%, 골감소증 유병률은 47.9%에 달하며, 특히 여성의 경우 10세 단위로 연령이 증가할 때마다 골다공증이 2배씩 증가해 70세 이상의 여성에서 골다공증 유병률은 68.5%에 이릅니다. 이는 남성보다 3-5배 높은 수치로,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골밀도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폐경 후 3-5년 사이에 골밀도 소실이 가장 크게 나타나므로 이 시기의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골다공증의 위험 요인으로는 노령(60세 이상), 50세 이후의 골절 경험, 저체중, 40세 이후의 신장 감소, 부모의 대퇴골 골절 및 골다공증 가족력, 골 소실과 관련된 동반 질환, 특정 약물 복용 이력, 흡연 및 음주 등이 있습니다. 특히 여성의 경우 주민등록인구 대비 여성 환자수 비율이 4.6%에 달하며, 성별 환자수 비율은 여성이 94.4%로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이는 여성이 골다공증에 얼마나 취약한지를 보여주는 수치입니다.

2025년 국가검진 확대의 의미와 골밀도 검사의 중요성

2025년부터 국가건강검진의 골다공증 검사 대상이 확대되어 54세, 60세, 66세 여성을 대상으로 총 3회 검사가 가능해집니다. 이는 골다공증의 조기 발견과 관리를 위한 중요한 정책 변화입니다. 골밀도 검사는 방사선을 이용해 신체 특정 부위의 뼈 밀도를 측정한 후 결과를 수치화하는 검사로, 주로 요추와 대퇴골을 측정합니다. 검사 시간은 약 5분 정도로 짧고, 방사선 노출 위험도 거의 없어 안전합니다.

 

골밀도 검사 결과는 T-score라는 값으로 표시되며, -1.0 이상이면 정상, -1.0에서 -2.5 사이면 골감소증, -2.5 이하면 골다공증으로 진단합니다. 특히 T-score가 -2.0부터 골절의 위험도가 유의미하게 증가하므로, 골감소증 단계에서도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골다공증 환자에게는 매년 1회 정기적인 골밀도 검사를 권장하며, 65세 이상 여성, 70세 이상 남성은 선별검사로 시행할 수 있습니다.

 

골다공증 검사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은 노인의 삶의 질을 크게 하락시키고, 조기 사망 위험을 높입니다. 특히 고관절 골절의 경우 1년 내 사망률이 20%에 달하며, 생존자의 50%는 독립적인 생활이 불가능해질 정도로 심각한 결과를 초래합니다. 따라서 국가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골다공증 예방을 위한 생활 수칙과 영양 관리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서는 적절한 생활 습관과 영양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대한골대사학회에서 권장하는 골다공증 예방과 관리를 위한 7대 생활수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하루 30분 이상 적절한 운동하기, 적정량의 칼슘과 비타민 D 섭취하기, 담배 끊기, 술은 하루에 한두 잔 이하로 줄이기, 카페인 섭취 줄이고 음식은 가능한 한 싱겁게 먹기, 넘어지지 않도록 주의하기, 골밀도 검사 필요 여부에 대해 의사와 상의하기 등입니다.

 

특히 칼슘과 비타민 D는 골다공증 예방과 치료에 필수적인 영양소입니다. 국내외 연구에 따르면, 비타민 D 700~800IU와 칼슘 500~1200mg을 함께 섭취했을 때 대퇴골절과 비척추골절의 위험도가 감소했습니다. 대한골대사학회에서는 하루 800-1000mg의 칼슘과 800 IU 이상의 비타민 D 섭취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칼슘이 풍부한 음식으로는 우유(1컵 224mg), 요구르트(1개 156mg), 두부(1/5모 145mg), 잔멸치(2큰술 90mg) 등이 있으며, 비타민 D는 대구간유, 연어, 고등어 등의 등푸른 생선과 버섯, 달걀노른자 등에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운동도 골다공증 예방에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체중 부하 운동과 저항 운동(근력 운동)이 효과적입니다. 체중 부하 운동은 뼈와 관절에 압력을 가해 뼈를 튼튼하게 만들며, 걷기, 조깅, 계단 오르기, 댄스 등이 대표적입니다. 저항 운동은 근력을 강화하고 뼈에 직접적인 자극을 줌으로써 뼈를 건강하게 유지하도록 돕습니다. 운동은 일주일에 최소 3일 이상, 한 번에 20분 이상 실시하는 것이 좋으며,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