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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시즌이 다가오면서 "아이와 함께 갈 만한 곳 어디 없을까?" 고민하는 부모님들 많으시죠? 길게 계획을 짜자니 동선이 꼬일까 걱정되고, 맛집을 찾자니 아이들 입맛에 맞을지 자신이 없습니다.
이 코스는 이동 동선을 최소화하고, 어른들의 힐링과 아이들의 즐거움을 모두 잡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이 코스를 참고하셔서 우리 가족의 첫 강릉 여행이 평생 기억에 남을 행복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래요.
숙소는 어디로?
3박 4일 여행의 만족도를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숙소입니다.
강릉은 생각보다 넓기 때문에, 여기저기 옮겨 다니기보다 한곳에 베이스캠프를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이라면 단연 경포호 또는 경포해변 인근의 리조트나 호텔을 추천합니다.
대부분의 주요 관광지가 30분 내외로 접근 가능하고, 저녁 식사 후 가볍게 호수나 해변을 산책하기도 좋아 가족 여행의 중심지로 최적의 위치입니다.
1일차: 설레는 도착, 강릉 남부의 예술과 낭만
코스: 오후 강릉 도착 → 정동진 레일바이크 → 하슬라아트월드 → 저녁 식사 및 숙소 체크인
오후 2:00 | 정동진 레일바이크
강릉에 도착하는 첫날은 너무 빡빡하지 않게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들이 차에서 내리자마자 신나게 즐길 수 있는 정동진 레일바이크로 여행의 문을 활짝 열어보세요.
전동 구간이 많아 부모님이 힘들게 페달을 밟지 않아도,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온 가족이 편안하게 해안 절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반짝이는 윤슬을 보며 달리는 기분은 아이들에게 최고의 선물이 될 겁니다. (주말에는 미리 예매하는 센스!)
오후 4:00 | 하슬라아트월드
레일바이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하슬라아트월드는 단순한 미술관이 아닙니다. 아름다운 정원과 조각 공원, 그리고 피노키오 박물관까지 있어 아이들의 호기심과 어른들의 예술적 감성을 동시에 충족시켜주는 복합문화공간입니다.
특히 바다를 배경으로 설치된 포토존들은 인생 사진을 남기기에 완벽합니다. 실내 공간도 잘 되어 있어 날씨에 구애받지 않는다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저녁 6:30 | 저녁 식사 및 숙소 체크인
정동진 인근에서 신선한 해물뚝배기나 생선구이로 든든하게 저녁 식사를 한 후, 예약해 둔 경포 지역의 숙소로 이동해 체크인합니다. 첫날은 무리하지 않고 내일의 일정을 위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일차: 강릉의 심장, 경포에서 온전히 즐기는 하루
코스: 경포호 (참소리 축음기 박물관) → 점심 (초당 순두부) → 아르떼뮤지엄 → 경포해변 모래놀이
오전 10:00 | 경포호 & 참소리 축음기 박물관
둘째 날 오전은 경포호의 고즈넉함으로 시작합니다. 자전거를 빌려 호숫가를 달려도 좋고, 호수 옆에 자리한 참소리 축음기 & 에디슨 과학 박물관에 들러보는 것을 강력 추천합니다. 어마어마한 규모의 축음기 컬렉션과 신기한 발명품들은 어른들에게는 향수를, 아이들에게는 과학적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합니다.
낮 12:30 | 점심: 초당 순두부 마을
강릉에 왔다면 초당 순두부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박물관에서 차로 5분 거리인 초당 순두부 마을로 이동해 점심 식사를 합니다. 아이들을 위해서는 맵지 않고 몽글몽글한 순두부 백반(순두부 젤라또는 최고의 디저트!), 어른들은 얼큰한 짬뽕 순두부로 입맛을 돋워보세요.
오후 2:30 | 아르떼뮤지엄 강릉
아르떼뮤지엄 강릉
강릉 경포호 인근, 전통과 현대가 만나는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관에서 색다른 경험을 누려보세요. 강릉 여행 필수 코스
kr.artemuseum.com
점심 식사 후, 최근 강릉에서 가장 핫한 실내 관광지 아르떼뮤지엄으로 향합니다. 웅장한 사운드와 화려한 미디어아트가 12개의 테마 공간을 가득 채우고 있어, 마치 다른 차원의 세계에 들어온 듯한 신비로운 경험을 선사합니다.
파도, 고래, 정글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테마가 많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길 수 있습니다. (내부가 어두우니 어린아이가 있다면 미리 설명해주세요!)
오후 5:00 | 경포해변 모래놀이 & 저녁
미술관에서 풍부한 시각적 경험을 했다면, 이제는 몸으로 놀 차례입니다. 한낮의 열기가 가신 경포해변에서 아이들이 마음껏 모래놀이를 하게 해주세요. 부모님은 시원한 커피 한 잔과 함께 해변의 여유를 즐기면 됩니다.
저녁은 해변 근처에서 조개구이나 아이들이 좋아하는 피자, 치킨 등으로 가볍게 해결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3일차: 강릉 북부의 활기와 로컬 미식 탐방
코스: 주문진 (BTS 버스정류장, 수산시장) → 점심 (시장 먹거리) → 안목해변 커피거리 → 강릉중앙시장
오전 10:30 | 주문진항 & 수산시장
셋째 날은 조금 북쪽으로 올라가 활기찬 항구 도시의 매력을 느껴봅니다.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와 BTS 앨범 자켓 촬영지로 유명해진 주문진 방사제는 필수 포토 코스입니다.
이후 살아있는 주문진 수산시장을 구경하며 아이들에게 다양한 해산물을 보여주는 것은 훌륭한 현장 학습이 됩니다. 갓 튀겨낸 오징어튀김이나 새우튀김은 최고의 간식거리입니다.
오후 2:00 | 안목해변 커피거리
점심을 시장에서 해결한 뒤, 강릉 커피의 성지 안목해변으로 이동합니다. 해변을 따라 늘어선 수많은 카페 중 마음에 드는 곳에 들어가 잠시 쉬어가는 시간입니다.
부모님은 향긋한 스페셜티 커피를, 아이들은 시원한 과일주스나 케이크를 즐기며 푸른 바다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됩니다.
오후 5:00 | 강릉중앙시장 저녁 투어
저녁 식사는 강릉 현지인과 여행객이 모두 모이는 강릉중앙시장에서 해결합니다. 이곳은 그야말로 맛의 천국입니다. 꼭 먹어봐야 할 닭강정과 아이스크림 호떡, 어묵 고로케, 수제 어묵 등을 골고루 맛보며 시장을 누벼보세요.
정해진 식당에서 먹는 것보다 훨씬 재미있고 다채로운 저녁 식사가 될 것입니다.
4일차: 대자연의 품에서, 아쉬운 마지막 날
코스: 대관령 양떼목장 → 점심 → 귀가
오전 10:00 | 대관령 양떼목장
강릉을 떠나 집으로 돌아가는 길, 이대로 가기 아쉽다면 대관령에 잠시 들러보세요. 강릉 시내에서 40분 정도면 푸른 초원이 그림처럼 펼쳐진 대관령 양떼목장에 도착합니다.
아이들이 직접 건초를 주며 양과 교감하는 체험은 여행의 마지막을 장식할 최고의 하이라이트입니다.
탁 트인 목장을 배경으로 멋진 가족사진을 남기는 것도 잊지 마세요. (고지대라 바람이 강할 수 있으니 얇은 겉옷을 준비하세요.)
낮 12:30 | 점심 및 귀가
양떼목장 근처에서 황태회관이나 옹심이 칼국수 등 강원도 토속 음식으로 마지막 식사를 하고, 즐거웠던 추억을 가득 싣고 집으로 향합니다.
이 3박 4일의 여정은 아이의 눈높이와 어른의 휴식을 모두 고려한, 우리 가족의 행복한 시간을 위한 세심한 설계도입니다.
모든 가족이 강릉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드시길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강원도 강릉 여행 1순위, 경포 완전 정복 가이드
2025년 여름, 다시 대한민국은 강릉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단연 경포는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경포는 동해의 심장을 뛰게 하는 푸른 파도와 세월의 이야기를 품은 잔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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