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따박따박' 월급 받는 법, 월배당 & 커버드콜 ETF의 모든 것

2025.07.24 - [경제] - KODEX 200 ETF 전교 1등보다 '우리 반 전체'에 투자하는 법

KODEX 200 ETF 전교 1등보다 '우리 반 전체'에 투자하는 법

 

 

주가 상승에 따른 시세차익도 좋지만, 매달 통장에 월세나 월급처럼 꾸준히 현금이 들어온다면 얼마나 든든할까요?

 

최근 은퇴를 준비하는 분들이나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원하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월배당 ETF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특히 그 중심에는 '두 자릿수 배당률'이라는 놀라운 수치로 우리를 유혹하는 '커버드콜 ETF'가 있습니다.

오늘은 이 커버드콜의 정체는 무엇이며, 어떻게 우리에게 높은 배당을 줄 수 있는지, 그 장점과 단점까지 파헤쳐 보겠습니다.

 

월배당 & 커버드콜 ETF

 

월배당 ETF, 잠자는 동안에도 돈이 들어온다?

월배당 ETF는 말 그대로 배당금(분배금)을 1년에 한두 번이 아닌, 매월 나눠주는 상품입니다.

 

꾸준히 배당을 주는 우량 기업들에 투자하거나, 오늘 집중적으로 다룰 '커버드콜' 전략을 사용해 현금 흐름을 만들어냅니다.

 

이렇게 매달 들어오는 현금은 생활비로 사용하거나, 다시 재투자하여 복리 효과를 극대화하는 '스노우볼'의 씨앗이 될 수 있습니다.

 

 

마법의 연금술? '커버드콜' 전략의 비밀

높은 배당률을 자랑하는 월배당 ETF의 핵심에는 대부분 '커버드콜(Covered Call)' 전략이 숨어있습니다.

 

용어가 조금 어렵게 들리지만, 원리는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내가 가진 주식(Covered)을 특정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Call Option)를 다른 사람에게 팔고, 그 대가(프리미엄)를 받는 것'입니다.

 

쉽게 비유해 볼까요? 내가 1억짜리 아파트를 가지고 있다고 상상해 보세요. 어떤 사람이 와서 "한 달 뒤에 이 아파트를 1억 1천만 원에 살 수 있는 '권리'를 저에게 파세요. 그 권리 값으로 100만 원을 드릴게요."라고 제안합니다.

 

저는 이 제안을 받아들여 100만 원의 '옵션 프리미엄' 수익을 챙깁니다. 이것이 바로 커버드콜의 기본 원리입니다. 이 프리미엄 수익이 바로 우리가 받는 높은 배당금의 원천이 되는 것이죠.

 

월배당 & 커버드콜 ETF

 

커버드콜 ETF, 장점과 단점은 명확하다!

이처럼 매력적인 커버드콜 전략에도 빛과 그림자는 분명히 존재합니다.

장점 (Pros)

• 높은 월배당: 주가 등락과 상관없이 매월 꾸준한 옵션 프리미엄 수익을 통해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창출합니다.
• 횡보장/하락장에서 유리: 주가가 오르지 않거나 약간 하락하더라도, 배당(프리미엄)은 계속 받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손실을 방어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단점 (Cons)

• 상승장의 소외감: 주가가 급등할 경우, 정해진 가격(예시의 1억 1천)에 주식을 팔아야 하므로 큰 폭의 시세차익을 누릴 수 없습니다. '상방이 막혀있다'고 표현합니다.
• 원금 손실 가능성: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 배당을 받아도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커버드콜은 하락을 막아주는 보험이 아닙니다.

 

대표적인 커버드콜 ETF

국내 상장 ETF 중에서는 TIGER 미국배당+7%프리미엄다우존스, KODEX 미국배당프리미엄액티브 등이 대표적입니다.

 

이들은 미국의 우량 배당주에 투자하면서 커버드콜 전략을 결합해 안정적인 배당과 시세차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구조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종목 추천이 아니며, 투자는 본인의 판단과 책임하에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내 투자 목적에 맞는 '도구'로 활용하라

커버드콜 ETF는 모든 투자자에게 정답이 되는 '만능 치트키'가 아닙니다.

 

주가 상승을 통한 자산 증식이 주된 목표인 투자자에게는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안정적인 은퇴 생활을 위한 현금 흐름이 필요하거나, 변동성 높은 시장에서 꾸준한 인컴(Income)을 창출하고 싶은 투자자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나의 투자 목표를 명확히 하고, 커버드콜의 장단점을 정확히 이해한 뒤 포트폴리오의 일부로 현명하게 활용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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